매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은 이틀합계 6언더파 134타로 일본의 시게키 마루야마와 공동선두로 나서며 메이저대회 2연승 도전채비를 마쳤다.
US오픈 골프… 4오버로 공동 45위
미켈슨·마루야마 6언더 공동 선두
US오픈 골프챔피언십에서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탱크’ 최경주(36)가 이틀째 경기에서 분전으로 중위권으로 뛰어오르며 컷을 통과했고 매스터스 챔피언 필 미켈슨은 일본의 시게키 마루야마와 공동선두로 반환점을 돌아 2연속 메이저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18일 뉴욕주 사우스햄턴의 시네콕힐스 골프클럽(파70·6,99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3개로 막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이틀합계 4오버파 144타가 된 최경주는 공동 45위로 올라서며 2타차로 컷오프를 넘어 주말 라운드에 진출, 컷 통과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고 20위 내 입상이라는 2차 목표도 사정권내에 두게 됐다.
10번홀부터 2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13, 14번에 이어 1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컷오프 희망을 밝혔으나 2, 4번홀 보기로 다시 위기에 몰렸다. 5번홀 버디와 6번홀 보기를 맞바꿔 컷오프선에 간신히 목을 올려놓은 불안한 상황을 이어가던 최경주는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가슴을 쓸어 내렸다.
한편 이날 아침 전날 끝내지 못한 잔여 3홀을 파를 막아 2언더파 68타로 1라운드를 마친 미켈슨은 곧이어 벌어진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합계 6언더파 134타로 이날 2타를 줄인 전날선두 마루야마와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3타를 줄인 세계 2위 어니 엘스는 선두에 3타차로 공동 6위에 올랐으며 3위 비제이 싱은 엘스에 1타 뒤진 공동 8위에 포진, 미켈슨-엘스-싱으로 이어지는 빅3의 우승다툼이 볼만해 졌다.
반면 1위 우즈는 막판 저력으로 1타를 줄여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18위까지 올라서며 역전우승의 희망을 살려놓기는 했으나 여전히 티샷의 난조를 드러내며 이날도 한동안 컷오프선 근처에 머물러 아직도 제 모습을 찾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또 전날 선두로 나서는 기염을 토했던 노장 제이 하스는 74타로 부진,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한편 저스틴 레너드, 대런 클락, 애덤 스캇, 닉 팔도, 프레드 커플스, 저스틴 로즈, 데이빗 듀발 등은 모두 컷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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