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없다”고 강조하는데…
전 코치 하먼, “스윙에 문제점” 지적
지난 주말 US오픈을 치르면서도 타이거 우즈의 슬럼프는 계속됐다.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보낸 메이저 대회가 이제 여덟 개가 됐다. 또한 프로로 전향한 후 US오픈에서 최악의 라운드를 기록했다.
우즈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76타를 쳤다. 경기 나흘 전적 72-69-73-76타를 기록했다. 총 10오버파 290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우즈가 파 혹은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한 마지막 메이저 대회는 2002년 PGA 챔피언십이었다.
우즈는 이번 US오픈에서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별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플레이가 본 궤도에 도달하는 것이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내가 치는 샷의 질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공이 원하는 목표지점에서 1야드 빗나가는 경우가 너무 많았다. 대회가 열린 시네콕 골프코스에서는 이같은 오차가 용납되지 않는다”
우즈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시네콕 골프코스의 그린이 너무 건조해 플레이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린의 관리가 틀렸다. 공의 컨트롤이 불가능했다. 그건 공정한 것이 아니다. 대회 당국이 첫 라운드에 비가 온 후 과도하게 건조시킨 것 같다”
우즈의 메이저 대회 슬럼프만큼이나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우즈와 부치 하먼의 끝없는 언쟁이었다.
2년 전까지 우즈의 스윙코치였던 하먼은 스카이 TV에 출연, “만약 우즈가 자신의 스윙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우즈는 19일 “나는 하먼이 나의 친구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사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었다”고 응수했다.
하먼은 다시 20일 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TV 골프 해설가의 견해를 밝혔을 뿐이라고 말했다.
“솔직히 말하겠다. 선수들이 연습 티샷을 치면서 자기 자신에게 하지 않은 말을 내가 할 수 있겠는가”
하먼은 우즈의 잘 발달된 가슴과 팔이 플레이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가슴과 팔이 스윙과 백스윙을 할 때 어떻게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지는 우즈만이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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