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오픈 첫날, 김미현 8위…박세리 71위 부진
13년만에 US여자오픈 정상에 복귀한 메그 말론(미국)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2002년 빅애플 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이 뚝 끊긴 박희정이 그 뒤를 바싹 쫓고 있다.
말론은 8일 캐나다 온타리오의 나이아가라폴스 레전드 골프장 배틀필드 코스(파72·6,544야드)에서 열린 BMO 캐나다오픈(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휘둘러 2주 연속 내셔널타이틀 제패라는 신기원을 달성할 발판을 마련했다. 말론은 US여자오픈 3라운드서부터 43개홀째 보기가 없는 신들린 골프를 보여주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섰다.
‘LPGA 코리아’의 선두주자는 박희정.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말론에 2타 뒤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박희정은 2년만에 통산 3승 고지에 오를 기회를 잡은 셈이다.
‘땅콩’ 김미현도 3언더파 69타를 쳐 로레나 오초아 등 10명이 엉켜있는 공동 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는 손목을 다친 안시현과 김초롱이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8위에 자리를 잡았다. 오래간만에 쌍둥이 언니와 동반 출전한 송아리도 1언더파 71타로 상위권 입상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러나 송나리는 4오버파로 부진, 100위 밖으로 밀렸다.
시즌 내내 드라이버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는 박세리도 버디 4개, 보기 4개, 더불보기 1개의 어수선한 스코어카드(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한희원과 함께 공동 71위까지 처졌다.
한편 US여자오픈 최종일 말론에게 역전패를 당한 제니퍼 로잘레스(필리핀)는 4언더파 68타로 3타차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박지은과 아니카 소렌스탐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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