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왕 레이스 선두 안시현(19)이 손목을 다쳐 경기를 포기한 틈을 타 송아리(18)가 6언더파66타를 휘두르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적시에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안시현에 441-562로 뒤지고 있는 송아리는 9일 캐나다 온타리오의 나이아가라폴스 레전즈 골프장 배틀필드 코스(파72·6,544야드)에서 열린 BMO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9개나 골라내면서 보기는 3개로 막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단독선두를 지킨 US여자오픈 챔피언 메그 말론(합계 9언더파 135타)에 2타차로 다가섰다. 송아리는 동반 출전한 쌍둥이 언니 나리가 8오버파로 탈락한 것이 아쉬울 뿐이다. 첫날 공동 2위였던 박희정도 2언더파 70타를 기록, 말론과의 2타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5언더파 67타를 뿜어 말론에 1타차 단독 2위로 나선 가운데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던 베스 대니얼(47·미국)과 홈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캐나다 선수 단 코-존스가 송아리, 박희정과 함께 공동3위 그룹을 이루고 있다. US여자오픈 3라운드 때부터 불꽃타를 휘둘렀던 말론은 이날 무보기 행진을 45홀에서 마감하는 등 다소 부진했는데 이는 동반 플레이어 강수연이 부상으로 기권한 탓이라고 호소했다. 로라 디아즈(미국)와 단 둘이 치다 보니 앞 조와의 간격이 줄어들어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것. ‘땅콩’ 김미현도 2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있고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최고 성적(7위)을 냈던 장정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탑10’ 입상을 바라볼 수 있는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컷오프 위기까지 몰렸던 박세리가 5언더파 67타를 휘두르며 살아난 것도 눈여겨볼 대목.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9위로 올라선 박세리는 말론에 6타차로 따라 붙어 남은 이틀 동안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박세리가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4일 웨그먼스로체스터 LPGA 대회 1라운드 이후 무려 9라운드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프로암 때 손목 인대를 다쳐 붕대를 감고 1라운드를 치렀던 안시현은 이날 결국 6번홀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안시현은 다음 대회도 건너뛰고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매스터스로 직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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