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잔 디어 클래식(총상금 380만달러)에서 프로 10년차인 마크 헨스비(호주)가 생애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 케빈 나는 공동 67위에 그쳤다. 헨스비는 11일 일리노이주 디어런TPC(파71·6,762야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잔 E. 모건(영국)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날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모건과 동타를 이룬 헨스비는 파3인 연장 2번째 홀(16번·158야드)에서 차분히 파세이브에 성공해 무관의 한을 풀었다. 3위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호세 코세레스, 4위는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비제이 싱이었다. 한편 1타차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던 케빈 나는 마지막 날까지 2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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