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속되는 순간들-한국과 오키나와, 그 내부의 모습들’ 전
한국 사진작가 4인과 일본 오키나와 사진작가 2인이 한국과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군 기지의 문제점을 파헤친 사진전을 17일부터 오는 12월13일까지 모마(뉴욕현대미술관) 분관인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의 PS1 미술관에서 열고 있다.
한국의 이용남, 안해룡, 이재갑, 노순택씨와 오키나와의 히가 토요미츠와 이시가와 마오 등 6인은 ‘계속되는 순간들-한국과 오키나와, 그 내부의 모습들’(The Perpetual Moment Visions from within Okinawa and Korea)을 타이틀로 한 이 전시에서, 미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제3국의 영토내 군사기지와 그 주변을 찍은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오키나와와 여전히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 1945년이래 존재해온 미군기지와 기지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 고통, 때로는 인간으로서의 희노애락을 담아냈다. 이 전시는 사회참여가 활발하거나 양심적인 이들 사진작가의 작품을 통해 역사의 어느 순간이 어떻게 시간을 넘어서 계속되는가 그 인과관계를 밝히고 있다.
오키나와 열도에서 한반도에서 60여년이란 시간동안 미군기지의 존재가 계속되는 동안 민간인의 생명, 존엄, 그리고 살고 있는 환경에 어떤 영향이 미쳤는 지 카메라 앵글을 통해 조명해본다.
전시 행사로 19일 오후 6∼9시 컬럼비아 대학 교육대학에서 전시 관련 패널 토론과 24일 오후4시와 5시 뉴욕 오키나와협회(OAANY) 주최 오키나와 전통 무용과 음악이 펼쳐지는 퍼포먼스가 열린다.
▲장소: PS1 Contemporary Art Center
22-25 Jackson Avenue at 46th Avenue, L.I.C.
▲전시시간: 낮 12~오후 6시, 수요일은 휴관
▲문의: 718-784-2084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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