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출신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씨는 명연주자들의 무대인 맨하탄 92가 Y 티시 아트 센터에서 26일과 27일 양일간 열리는 실내악 콘서트에서 한인 관객들에게 멋진 연주를 들려주겠다고 말했다.
92가 Y홀은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독주회나 실내악 콘서트가 열린 유서 깊은 연주홀이다.고씨는 매년 이곳에서 유명 연주자들과 실내악 콘서트를 가졌고 올해는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 뉴욕한국일보, FM 서울 특별후원으로 26일과 27일 오후 8시 피아니스트 레온 플레셔, 첼리스트 샤론 로빈슨, 바이얼리니스트 제임 라레도, 바이얼린 및 비올라 연주자 아이다 카바피안 등 4인의 명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춘다.
라레도와는 스승과 제자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듀오 연주자로서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이 연주회에서 매우 어려운 테크닉을 요하는 프로코피에프의 ‘두대의 바이얼린을 위한 소나타’를 들려준다.
오벌린대 졸업 후 커티스 음대에서 4년간 사사한 라레도 교수에 대해 ‘가장 존경하는 스승이자 가장 좋아하는 연주자중 한 명으로 꼽았다.
슈만, 슈베르트, 바흐, 브람스, 베토벤 곡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해내고 있는 고씨는 현대 음악에도 관심이 많아 존 아담스와 한국계 재독 작곡가 진은숙씨의 음악에 매료돼 있다고 했다.
이미 한국 무대에도 널리 알려진 그는 내년 4월15일 금호재단 초청 독주회를 서울에서 가지며 4월19일 도쿄 연주회 후 4월 28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어 5월8일에는 Y홀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레퍼토리와 빼어난 바이얼린 기교로 어린이들에게 음악 메시지를 전하는 가족 콘서트를 연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