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펜실베니아의 주요 신문들이 존 케리 대통령 후보(민주당)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의 유력 일간지 인콰이어러 지가 이미 존 케리 후보에 대한지지 사설을 게재한데 이어 피츠버그에서 발행되는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펜 주 중부 도시 스테이트 칼리지에서 발행되는 센터 데일리 타임즈는 지난 주말 판에 존 케리 상원의원에 대한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들 신문은 조지 부시 현 대통령(공화당)의 경제와 외교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펜 주 동북부에서 발행되는 스크랜튼 타임즈와 트리뷴 지는 부시 후보와 켈리 후보에 대한지지 입장을 유보하고 “독자들의 자체 판단에 따라 투표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21장의 투표권(Electoral Votes)를 갖고 있는 펜 주는 지금까지 민주 공화 양당의 접전 속에 있는 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로 분류되고 있어 이들 신문의 특정 후보 지지 입장이 어느 정도 부동표를 움직일 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에드워드 케니디 상원의원에 이어 25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을 필라델피아로 보내 존 케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또 민주당 소속인 에드 렌델 펜 주지사는 1주일 동안 펜 주를 버스로 순회하면서 케리 후보에 대한 투표를 호소한다.
공화당은 부시 대통령 부부가 오는 27일 랭캐스터 카운티, 28일 벅스 카운티, 주말에 펜 주 서부 도시 등 3차례나 펜 주에서 직접 유세를 벌이고 부시 대통령 어머니 바바라 부시 여사도 펜 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딕 체니 부통령 부부, 엘리자베스 돌 상원의원 등도 펜 주에서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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