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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이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선정한 ‘존경받는 세계 재계리더’ 중 21위에 올랐다고 삼성그룹이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도 ‘존경받는 세계 기업’에서 32위로 선정됐다.
삼성에 따르면 FT가 19일자 신문에 게재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World’s Most Respected Companies) 조사 결과에서 이 회장은 존경받는 세계 재계리더부문에서 21위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지난 2002년에 한국 기업인으로서는 처음으로 32위에 선정된 뒤 2년
만에 11단계가 상승하면서 지멘스의 하인리히 폰 피에러 회장(27위), 디즈니의 마이클 아이즈너 회장(29위), 인텔의 앤디 그로브 회장(34위) 등 해외 유명 기업인들보다 앞섰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는 작년에 이어 1위를 지켰으며 잭 웰치 전 GE 회장,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마이클 델 델사 대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도 존경받는 세계기업 부문에서 국내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종합순위 3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기.전자 부문에서는 3위, 기업지배구조, 주주가치 창출부문에서는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존경받는 기업 종합순위에서는 GE와 MS가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도요타, IBM, 코카콜라가 차지했다.
FT의 존경받는 기업조사는 올해 7회째로 전세계 25개국의 기업 고위임원과 펀드 매니저, 비정부기구 관계자, 언론인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존경받는 재계리더 45명과 기업 45곳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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