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신라, 고려, 이조 시대 유물 10점 CD에 담아
필라 인근 초중고에 이어 한국학교에도 무료 보급
필라델피아 예술 박물관에서 제작해 필라 인근 델라웨어 밸리 지역의 초중고교에 배포되고 있는 한국 전통 유산 소개 자료 ‘Korea’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한인 사회의 한국 학교에도 무료 배급되기 시작해 한국 문화 역사 교육에 크게 공헌할 전망이다.
김아영 필라 박물관 아시아 예술 연구원은 지난 2일 “500개 한정판으로 제작돼 초중고교에 배포해 온 ‘Korea’의 교육 효과가 높아 슈메이커 필라 박물관 교육 담당관이 한국 학교에도 무료 보급하도록 결정했다”면서 “이를 원하는 한국 학교는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전화 215-684-7608, E 메일은 akim@philamuseum.org
’Korea’는 필라 박물관이 자선 단체인 프리만 파운데이션의 자금 지원을 받아 3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아시아 예술을 배운다‘(Learning from Asia Art) 시리즈 중에서 일본 편에 이어 두 번째로 제작된 한국 유산 소개 자료로 1년 동안 15명의 인원이 투입돼 올해 초 완성됐다.
‘Korea’는 필라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유물 중 대표적인 10점을 선정해 시대 배경과 특징, 제작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내용을 CD에 담아 학교 등에서 단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소개된 한국 유물들은 통일 신라 청동 불상 및 기와, 고려 시대 청자와 술병, 이조 시대 백자(용무늬), 병풍(책 걸이), 민화(호랑이와 까치), 보석함, 목각(동자), 그리고 2001년 손만진 화백의 붓글씨 벽화(行衢道者不至) 등이다. ‘Korea’에는 이 외에 윤광조 씨의 도자기 굽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와 슬라이드가 포함돼 있다.
김아영 연구원은 “필라 박물관이 의욕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아시아 예술을 배운다’ 시리즈는 일본, 한국에 이어 중국 편이 현재 제작 중으로 내년에 완성되면 한중일 3개국의 전통 문화 유산 자료를 어린 학생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반 동포들은
‘Korea’를 1질 당 39.95달러에 www.philamusium.org/education/kits.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김아영 연구원은 오는 7월 5일부터 15일까지 필라 박물관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아시아 예술 배우기‘ 세미나가 열리므로 많은 교육자들이 참가해 주기를 요망했다. 문의 215-684-7608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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