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출전 선수 전원 메달 획득…안디옥 교회 새 유도 메카로 부상
전미 체전 필라 대표팀 중 필라 안디옥 교회 유도팀이 출전 선수 전원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뤄 새로운 필라 지역 유도 메카로 떠올랐다. 필라 안디옥 교회는 심재천 코치가 필라 유도 대표팀 감독에 선임되면서 조은석(190~200파운드 급), 홍대의(160~170 파운드 급), 남성현(170~180 파운드 급), 차재덕(150~160 파운드 급)군 등 4명을 출전시켰다.
이 중 조은석, 홍대의 군은 금, 남성현, 차재덕 군은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7개 지역에서 4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필라 유도 팀은 1차전은 부전승이라는 개최지의 어드밴티지를 포기하면서 각 선수마다 3회전을 치루는 어려움 속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한편 김마태(200 파운드 이상 급)선수는 연합 교회 소속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심재천 감독은 “지난봄부터 매 주일 예배가 끝난 뒤 체육관에 모여 훈련을 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면서 “조은석, 홍대의 선수 등은 2단 이상의 검은 띠지만 초보자인 차재덕 선수는 흰 띠를 두르고 패자 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차지하는 투지를 보였다”고 기뻐했다. 심 감
독은 “대회 본부나 유도 협회 등에서 전혀 지원이 없고 대회 당일에도 점심 도시락이 도착하지 않는 등 악 조건을 불평 없이 참아낸 선수들이 고맙다”면서 호주머니를 털어 삼계탕이라도 사주어야겠고 쾌활하게 말했다.
■5피트 단신 소녀 이유리 양 육상서 금, 은, 동메달 차지
얼굴에 여드름이 활짝 핀 신장 5피트의 단신 소녀가 육상에서 금, 은, 동메달을 고루 획득해 주변 사람들의 칭찬을 흠뻑 받았다.
주인공은 이유리(15 어퍼 더블린 고교 11학년)양으로 6마일 단축 마라톤에서 금, 1,500m 달리기에서 은, 800m 달리기에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2세지만 한국말을 또렷하게 잘하는 이 양은 “고등학교 크로스컨트리 부 소속으로 달리기는 해왔지만 전미 체전을 대비해서는 2주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뛰었다”고 말했다. 이 양은 원래 필라 체전 자원봉사자로 지원했다가 달리기에 재주가 있다는 것을 안 대회 관계자가 대표 선수로 급히 선발했다. 아버지 이경학 씨는 둘 째 딸이 전미 체전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22일과 23일 주말 장사를 제켜 놓은 채 딸을 열심히 응원하는 딸 사랑을 과시했다. 활달한 성격의 이 양은 “앞으로 여성 앵커우먼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부진 꿈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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