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주최 ‘건강한 한인사회’ 백중필 내과원장 세미나
‘건강한 육체, 건강한 정신, 건강한 한인사회’라는 표어로 13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건강 세미나에서 백중필 내과의 백중필 원장이 ‘두피 건강과 모발이식’제목으로 강연했다. 한인 최초로 미 모발이식 전문의 자격증을 획득한 백 원장은 탈모의 원인과 예방에 관해 폭넓은 정보를 제공했다. 이번 세미나는 본보 주최, 한미노인회-우리종합병원-한인 암협회가 공동 후원했다. 다음은 강연 요지.
탈모 원인과 예방 등 주의할 점 제시
치료법 모발이식 두피건강요령 설명
◎대머리는 왜 생기나.
가족 내력, 남성 호르몬, 스트레스, 음식, 환경오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남성 호르몬이 특히 위쪽 머리에 작용, 탈모의 한 원인이 되고 있으며 음식의 경우 지방과 단백질 많은 음식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는 서양인이 그렇지 않은 북한 사람보다 대머리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 않다. 생계 걱정이 많은 북한 사람이나 삶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죄수의 경우 대머리가 증가하지 않는 것을 봐서 그렇게 유추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가족 내력과 스트레스가 결합하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환경오염은 헤어 스프레이나 염색약 등을 들 수 있는데 장기 사용시 모낭이 퇴화되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치료방법은 있나.
과거 중국산 101호가 특효약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했다. 특효약이 많다는 것은 특효가 없다는 반증도 된다. 왜냐하면 하나의 약으로 치료가 되면 다른 수십 가지의 약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 치료는 아니지만 대머리 해결책으로 기술이 개발된 가발들이 소개되고 있다.
모발과 관련 연방 보건당국에서 승인한 약은 2가지이다. 하나는 혈압약의 일종인 ‘로게인’으로 어린이 머리카락처럼 약하게 자라나는 효과는 있어 다소 도움이 되지만 굵어지지는 않는다.
두번째는 전립선 호르몬 억압제인 ‘프로페시아’로 가는 머리카락이 굵어져 탈모를 방지하는 것이나 머리카락을 생성시키지는 않는다. 프로페시아는 전립선이 커지고 모발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복용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의사 처방전이 필요하다.
◎모발이식은 어떻게 하나.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은 옆쪽과 뒤쪽은 건강한 상태가 유지된다. 우스갯소리로 주변머리가 없다는 말을 사용하는데 주변머리가 없는 경우는 다소 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주변머리를 뿌리째 뗏장을 하듯 하여 이를 분리하여 주사기 같은 특별한 기구를 사용, 하나씩 이식한다. 3개월 후 일반 머리처럼 자라며 그 생존 확률은 90% 이상이다. 비용은 한 개당 4~10달러 수준이다.
◎두피 건강유지는.
청결함이 중요하다. 머리에 비듬이 끼지 않을 정도로 하루 또는 이틀에 한번 머리를 감아야 한다. 머리를 자주 감지 않아 기름이 많이 끼면 박테리아가 자라 모분에 영향을 미쳐 머리카락 건강을 해친다. 또 운동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육류를 줄이고 야채를 많이 하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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