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2천명의 성도를 섬기는 애틀랜타의 노스 포인트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목사인 앤디 스탠리의 최신 베스트셀러인 ‘The Next Generation Leader’라는 책은 리더를 망가트리는 5가지 장애를 많은 관찰을 통하여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를 제가 이해한 대로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리더가 팔방미인이 되려고 하다가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잘해야 리더가 되는 줄 착각합니다. 그러나 리더는 모든 것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초점’을 맞춘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가장 편안하고 적합하고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리더가 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둘째, 자신의 권위를 모든 분야에서 나타내려고 할 때 리더가 망가진다는
것입니다. 리더가 능력이 없는 분야는 잘하는 사람을 세워서 그가 잘 하게 하면 리더는 전혀 그 분야에 문외한이더라도 권위를 갖게 되지만 잘못하는 분야에서도 잘 하려고 권위를 내세우면 추락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못하는 분야에는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을 세워서 그가 잘하게 하고 간섭치 않을 때 그가 잘하므로 전체가 잘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 성공한 리더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서 실제로 무능력한 분야에서도 자신이 능력이 있는 줄로 착각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리더는 자신의 약점을 인정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넷째,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길 때 죄책감을 갖게 되는 것이 리더를 망치게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미안한 느낌을 갖지만 그 사람이 그 일을 아주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섯째, 다른 리더들을 믿지 못하고, 그래서 일을 맡기지 못하고 혼자 다
잘하려고 할 때 리더는 망가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과감히 위임 할 줄 아는 지도자가 훌륭한 지도자라는 것입니다. 동감이 가는 지적입니다. 예부터 어른들은 경험을 통하여 ‘팔방미인은 배가 고프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리더의 한 사람으로 살다보니 정말 한 가지 내가 잘하는 것을 극대화 시키고, 못하는 것은 나보다 잘하는 사람에게 위임하고, 그 사람을 또 다른 리더로 키우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일인가를 자주 느끼고 삽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교회가 아니라 사람이 길러지는 교회가 되기를 항상 꿈꾸면서 살아갑니다. 가정에서도, 자녀들에게도 한 가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길러주는 이민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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