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국 수석 부회장, 이승효 사무차장 출마... 30일 투표 실시
오는 10월 1일 임기가 시작되는 제 31대 필라 한인회장 선거에 강영국(51 현 필라 한인회 수석 부회장)씨와 이승효(38 현 필라 한인회 사무차장)씨가 출마해 2파전의 양상을 띠게 됐다. 또 직선 이사 선거에는 장병기(54 현 필라 한인회 이사)씨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필라 한인회 31대 한인회장 선거 관리 위원회(위원장 박광록)는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의 회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22일(월) 정오 기호 추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광록 위원장은 “회장 선거 출마자들은 관련 서류와 함께 공탁금 1만 5,000달러를 제출해 검토 결과 하자가 없으므로 선거 절차에 따라 22일 기호 추첨을 한 뒤 23일(화), 25일(목) 두 차례에 걸쳐 정견 발표회를 갖겠다”고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입후보자들은 기호 추첨 이후 본격 선거 활동에 들어갈 수 있으며 회칙에 규정된 선거 활동 외에 상대방 비방 등의 위법 사실이 적발될 경우 입후보자 자격을 박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31대 필라 한인회장 선거는 오는 30일 오후 7시 필라 한인회관 강당에서 선거권을 가진 이사 35명의 간접 비밀 투표로 실시된다. 당선자는 1차 투표에서 재적 투표권자 과반수이상의 득표로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결정되지 못할 경우 2차 투표에서 출석 인원 과반수의 득표자가 당선되며, 당선자가 없을 경우 3차 투표에서 다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한다. 3차 투표에서 동점일 경우 연장자가 당선된다.
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승효 후보는 서울 산업대를 졸업한 뒤 95년 필라에 이민왔으며 식품 협회 조직 부장과 한인회 사무차장으로 봉사해 왔다. 그는 현재 담배 도매상과 비데 판매점의 대표 이사 직을 맡고 있다. 강영국 후보는 한양 대 졸업 후 선경 화학에 근무하다가 이민 왔으며 천주교 한국학교 교감, 필라 경찰 자문위원, 골프 연합회 사무총장,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 자문위원회 회장, 필라 한인회 부회장 등 오랫동안 한인 사회에서 봉사해 왔다. 특히 경찰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때 FBI 교육 과정에 입소해 CPP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현재 부동산 에이전트로 활동하면서 뷰티 서플라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31대 직선 이사 선거에서는 장병기 씨가 단독 출마해 입후보자가 회칙에 규정된 정원 20명에 못 미치는 바람에 자동 당선됐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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