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30주년 기념 사업 일환으로 펜 역사 학회와 합의
9월 10일 30주년 기념행사 및 심포지엄 개최
서재필 기념 재단(회장 정홍택)은 설립 3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181년 전통의 역사 연구 단체인 펜실베니아 역사 학회(The Historical Society of Pennsylvania 회장 데이빗 올트케-한센)와 공동으로 필라 한인 이민역사를 연구, 책자로 발간하기로 합의했다. 또 서재필 재단 창립 멤버 8인 중 필라에 거주하고 있는 4명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30년 전 재단 설립 의미를 되새기기로 했다.
정홍택 회장과 정학량 이사장은 지난 26일 노스 필라에 있는 서재필 병원 회의실에서 설립 30주년 행사 관련 기자 회견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정 회장은 설립 30주년 기념행사로 오는 9월 10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펜 대학 휴스턴 홀에서 밀란 헤츠마네크 펜 대학 교수, 바이판 찬드라 하버드 대 교수, 로이 김 드렉셀 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서재필 박사의 유일한 혈육인 서동성 변호사(LA 거주, 서 박사 형의 아들로 4대 독자)가 서 박사 가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서 변호사는 서 박사의 작고한 두 딸 스테파니 씨와 뮤리엘 씨의 일화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심포지엄에 이어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티 애비뉴 힐튼 호텔(4200 City Avenue, Phila.)에서 열리는 축하 만찬 겸 8회 서재필 상 시상식에서는 도널드 그레그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75. 전 주한 미 대사)에게 서재필 상이 시상된다. 정학량 이사장은 “그레그 회장이 한국 대사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암살 음모를 저지시켰을 뿐만 아니라 최근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으로서 매년 흑인 목사와 학생들을 한국에 보내 견학시켜 한인 사회의 이미지 개선 노력을 벌이고 있어 서재필 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홍택 회장은 “펜실베니아 역사 학회의 필라 지역의 한국 이민사 연구는 서재필 재단의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최근 펜 역사 학회는 이를 위해 한국인 인턴까지 선발해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펜 역사 학회는 펜 주 내 450개 타운 십 역사
학회를 지회로 갖고 있는 영향력있는 단체로서 그동안 흑인, 히스패닉 계의 이민 역사책을 발간했으며 한인이 세 번째 연구 과제로 2년 뒤 책이 발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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