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성직자 100% 올라
한때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의 샌디에고 부동산 시장이 최근 현저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에이전트들의 형편과 수입이 어떨까 궁금하다.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국의 임금 자료에 따르면 SD카운티 에이전트의 평균 연봉이 2001년 2만5,000달러에서 5년 새 8만6,000달러로 229%나 수직 상승, 카운티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위는 성직자로 100% 증가율를 보였다.
SD 주택가격 상승률이 한자리로 뚝 떨어지고 있음에도 병아리 에이전트들의 진입은 줄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보니타 부동산회사 매니저 드와인 보스틱은 “일확천금 한다는 생각에 뛰어들고 있으나 사실 한 푼도 못 버는 에이전트도 꽤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성공 사례가 있어 에이전트들이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갖고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보스틱도 좋은 성공 사례의 하다. 정형외과 기술자에서 1997년 에이전트로 변신한 그는 처음 6개월에 2만달러 수입을 올렸다. 그 후 5년 새 연봉이 25만달러로 뛰었다.
로이스 제임스는 또 다른 성공담의 주인공이다. 잉글랜드에서 1999년 이주한 그녀는 1995년형 BMW를 몰고 주택을 팔기 시작했다. 6년 후 새 BMW 두 대와 레인지 로브스 신형 두 대가 구형 BMW를 몰아냈다. 한 대는 완전히 현찰로 샀다.
그는 현재 6명의 에이전트와 수명의 보조 사무원을 둔 팀장으로 올해 이미 3,500 달러 상당의 주택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런 성공 뒤에는 주중에는 밤낮 구분 없이 뛰어야 하고 주말에는 오픈 하우스에 주 7일 휴일 없는 강행군의 땀이 배어 있다.
또 에이전트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전통적으로 6%였던 커미션도 4.5~5%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는 이른바 ‘서류 브로커’가 매매가격의 1.5%의 커미션으로 제공하는데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달 카운티의 기존 단독주택 매매 에스크로 진입기간이 51일로 지난해 8월의 25일에 비해 상당히 지연되고 있고 매물도 1년 전 1만161건에서 최근 1만4,273건으로 증가한 것을 감안, 향후 평균 에이전트의 수입 전망은 그렇게 밝은 것은 아니다.
카운티 주요 직업별 2001~2005년 5년 새 연봉 증감을 보면 ▲부동산 에이전트 $26,126→$85,966(229%↑) ▲성직자 $19,774→$39,486(100%↑) ▲전자공학 기술자 $61,116→$86,768(42%↑) ▲소아과 의사 $103,147→$145,142(41%↑) ▲미용사 $19,343→$25,087(30%↑) ▲공인 간호사(RN) $53,818→$63,165 (17%↑) ▲물리학자 $83,957→$84,440(1%↑) ▲경찰관 $56,494→$55,846(1%↓) ▲변호사 보조 $47,609→$45,587(4%↓) ▲홍보 전문인 $53,932→$48,351(1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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