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주택 매매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필라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은 아직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에 있는 전국 부동산 연합이 지난 28일 발표한 11월 주택 매매는 지난달보다 2.7%가 감소했으며 허리케인 피해로 인한 미 남부 걸프 만 수재민 주택 세일을 제외하면 3.2%가 줄어들었다. 특히 뉴욕, 필라, 워싱턴 DC가 포함된 미 북동부 지역 주택 거래율은 7.4%가 줄어 중
서부 1.9%, 서부 1.2%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필라 시와 인근 델라웨어 밸리 지역 부동산 시장은 매매 기간이 다소 늘어나고, 예년보다 가격이 하락했지만 아직 든든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필라 유력 일간지 인콰이어러 지는 최근 부동산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필라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뉴욕이나 워싱턴 DC 지역의 절반 가격에 불과하기 때문에 내년 가격 상승률은 미 전국 평균 5%의 2배에 가까운 10%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프루덴셜 폭스 & 로치 부동산 회사의 스티브 스토티 수석 부사장은 “필라 다운타운에서 부동산 시장이 뜨겁지만 교외 지역은 이 같은 상승률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루덴셜 폭스 & 로치 부동산 회사의 홈엑스퍼트 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올 3/4분기 필라 인근 지역 주택 판매 대기 기간은 24일로 지난해와 비슷하며 주택 판매 중간(median)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 19만5,000달러보다 17.4%가 오른 22만9,000달러였다. 중간 판매 가격 상승률은 몽고메리 카운티가 10%로 가장 낮았고 필라 시가 24.9%로 가장 높았다. 벅스 카운티는 11.3%, 델라웨어 카운티는 22.4%였다. 필라 시는 젊은 전문 직 종사자들이 주택 구입에 적극성을 보이면서 주택 시장이 뜨거워져 노스 이스트 필라의 경우 중간 주택 판매 가격이 20% 정도 올랐다. 그러나 판매 대기 기간은 종전 20일에서 24일로 늘어나 주택 시장이 셀러스 마켓(판매자 주도 시장)에서 바이어스 마켓(구입자 주도 시장)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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