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 상품 개발. 머릿결 피부 분석기 도입 등
수 천 가지의 품목 비치, 과당 경쟁 등에 시달리고 있는 뷰티 서플라이 업계에서 일부 사업자가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상품 개발에 따른 품목 축소와 체인 점 구축에 따른 대형 뷰티 쇼핑 몰 설립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강윤근 캠브리지 뷰티 사장은 지난 달 한국을 방문해 세리 화장품 회사와 헤어 컨디셔너 등을 OEM으로 생산해 미국에 보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강 사장은 의료 기구 제조 회사인 뷰토피아에서 개발한 머릿결 피부 분석기인 뷰티 스코프의 미국, 유럽 독점 판매권을 획득했다. 뷰티 스코프는 뷰토피아에서 수술용으로 개발한 고성능 현미경을 통해 머릿결과 피부를 조명해 손상된 곳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컴퓨터다.
강 사장은 이 같은 행보는 뷰티 서플라이 업계에 전문적인 영업 전략을 도입하기 위한 첫 단계다.강윤근 사장은 “아랍, 방글라데시 등지의 이민자들이 뷰티 서플라이 할인점을 마구 설립하면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데다가 작은 자본으로 운영하는 가게에 수백-수천가지의 품목을 비치하느라고 자본이 잠기는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캠브리지 뷰티 프랜차이즈를 뉴욕, 뉴저지, 필라델피아, 메릴랜드 등지에 구축하고 있으나 도리어 일부 한인 종사자들이 군중 심리를 이용해 반대하고 나서는 등 구태의연한 장사 속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프랜차이즈 사업과 대형 뷰티 몰 설립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새삼 놀랐다”면서 “이제 한인 뷰티 서플라이 업계도 주먹구구 식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캠브리지 뷰티 프랜차이즈에 이미 15명이 합류했으며 300만 달러 규모의 뷰티 몰 설립을 위한 기초 자본금 100만 달러도 확보해 놓았다”면서 “OEM 상품과 머릿결 피부 분석기 같은 독창적인 기자재를 통해 침체 위기에 놓인 뷰티 서플라이 업계의 활로를 개척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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