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페닌슐라 지역 경제 현황
지난 70여년 간 이 지역 경제의 근간으로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 된 3개 기간산업이 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조선 산업이다. 다음이 관광산업, 그리고 이어 육해공군 기지를 꼽을 수 있다.
만약 이 3개의 기간산업이 없었다면 지역 경제발전은 매우 미비했을 것이다. 60년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 조선소 고용 증대는 2만에서 2만5천명에 이르렀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터전은 지금도 조선소다.
당시 페닌슐라 지역 인구는 30만 정도였다. 교육 도시로서의 명맥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윌리암 앤 메리 대학, 햄튼대학, 크리스토퍼 뉴폿뉴스 대학, 토마스넬슨 초급대학 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환경은 주민들의 교육 수준을 높여 주었다.
90년대 들어 페닌슐라 지역의 모든 분야가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외국 기업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해 전문 하이텍 기업과 이에 따른 인구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페닌슐라 지역의 각 도시들의 형태가 달라지고 있다. 물론 미국 경제의 붐이 지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도 한몫을 했다.
지금은 20~30년 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주택 공급이 증가했다. 또한 앞으로는 해변을 중심으로 하는 아파트, 콘도, 일반주택 건설 계획에 각 도시들이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페닌슐라 지역 인구는 40여만명이 넘어선 지 오래 되었으며, 특히 북쪽 지역에서 기후 좋은 햄튼로드 지역으로 이주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주택 건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06년에 Northrop Grumman 조선소 비즈니스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조지 부시 항공모함의 진수식이 있고 핵 잠수함의 건조 완료, 그 외 항공모함, 잠수함, 군함 건조 프로젝트가 완료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 이외에도 현재 운항 중인 항공모함, 군함, 잠수함들이 이곳 조선소에서 1년간 정비 작업에 들어간다. 소요 예산은 수십 억 달러에 달한다. 그뿐 아니라 연간 수백억 달러의 국방 예산이 뉴폿뉴스 조선소에 공급되고 있어 그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 그리고 핵 항공모함 건조는 타 지역 조선소에서는 불가능하며 뉴폿뉴스 조선소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 역시 좋은 조건이다.
<박병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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