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명이 숨지고 1,500여명이 부상한 지난 2004년 3월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테러사건은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 조직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고 스페인의 고위 정보관리 2명이 밝혔다. 이들 관리는 마드리드 열차 폭파범과 알 카에다 사이에 전화통화는 물론 돈 거래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자생적인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테러범들은 서유럽 내 급진 이슬람주의자들과 연계돼 있지만 스페인은 아직도 알제리와 모로코, 시리아 과격집단의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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