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아리랑 라이온스 클럽 박주봉 회원
“누구나 그렇듯이 사춘기가 되면 자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는데 특히 한인 입양아들은 이때만 되면 다른 청소년들 보다 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해 처음 14명의 입양 청소년이 한국을 방문 한데 이어 올해도 26명의 한인 입양 청소년들을 위해 ‘모국방문’ 행사를 마련한 시카고 아리랑 라이온스 클럽의 회원 박주봉 씨는 “이번 모국방문에서 중서부 한인 입양청소년들이 한국의 문화체험을 통해 모국을 보고 느끼게 되길 바란다. 이 행사의 목적은 정체성에 혼돈이 오는 시기에 입양아가 아닌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작년 모국 방문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다녀온 청소년들은 한국동포들의 따뜻한 환대와 관심 속에 현지의 문화를 직접느꼈고, 같은 또래의 친구들도 많이 만났다”며 이번 2차로 모국을 방문하는 청소년들도 한국 방문에서 한인이라는 따뜻함을 체험하기를 소망했다.
“한인 청소년 하나 하나 모두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들을 입양인이라는 편견을 벗어난 눈으로 본다면 다들 건실한 청년들로 자라납니다.”
그는 “이제는 미국으로 입양하는 아이들보다 한국 자체에서 입양되는 아이들이 더 많아져야 하고 특히 장애인에 대한 한국 내 입양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한국내의 입양 현실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박씨는 “이번 행사는 시카고 한인 동포의 도움과 관심이 없인 이루워질수 없다”며 한인 동포의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명환 기자> 6/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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