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선전으로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 열기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관련 히트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붉은색 응원 티셔츠, 스카프, 태극기 등은 공급 물량이 달려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열쇠 고리, 손목 밴드, 도깨비 뿔 등 각종 월드컵 액세서리는 판매 업소마다 추가 주문을 대느라 분주해 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 시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역시 붉은색 응원 티셔츠.
‘비 더 레즈’(Be the Reds)의 단일 디자인으로만 선보였던 지난 2002년 월드컵 때와는 달리 올해는 ‘레즈 고 투게더’(Reds go Together), ‘우리는 대한민국입니다’ 등 3~4가지 종류의 티셔츠가 한꺼번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월드컵 개막전부터 응원 티셔츠를 판매해 온 홈플러스 관계자는 “월드컵을 앞두고 3,000장 넘게 준비해뒀던 티셔츠가 지난 주말을 기해 이미 동이 났다”고 말하고 “이처럼 한인들의 월드컵 응원열기가 높을 것을 예측했더라면 좀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해뒀을 것”이라면서 아쉬워했다. 월드컵 응원용품 코너를 설치한 한양마트 측도 “현재까지 응원 티셔츠만 1만장 가량 판매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아직도 티셔츠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어 팔방으로 공급선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태극기와 태극 문양이 담긴 두건이나 머플러도 특수 아이템이다.
모닝글로리 플러싱 매장의 한 관계자는 “태극 문양의 월드컵 응원 패션이 뜨면서 고객들마다 태극기와 두건, 머플러 구하기 전쟁이 벌어졌다.”며 “현재 매장내 디스플레이 됐던 품목들까지 고객들이 구입해간 상황으로 아예 바닥이 났다”고 말했다.
월드컵 관련 액세서리도 특수 품목으로 한 몫 보고 있다.
그 중 주목을 받고 있는 품목은 도깨비 뿔.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도깨비 뿔은 특히 어린이 층으로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이미 업소들마다 품절된 상태다.한국 대표팀의 유니폼이나 축구공 문양을 본 떠 제작한 열쇠고리와 손목 밴드도 인기 아이템으로 장신구를 좋아하는 젊은 남녀들 사이에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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