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비즈니스 개발센터가 주는 올해의 우수 경제인상 수상자 중 한명인 수잔 김씨는 뉴욕, 커네티컷, 뉴저지 등 3개주에 총 370개 지점을 둔 대형은행 노스폭 뱅크(North Fork Bank)의 유일한 한인 프라이빗 뱅킹(P.B) 부행장(Vice President)이다.
노스폭 뱅크는 롱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고 프라이빗 뱅커는 전체 20여명에 이른다.P.B 업무는 고객들의 자산을 특별 관리해주는 일로 업계간 경쟁이 치열한 파트이다.김씨의 하루 일과는 이름 아침부터 거래처 사람들을 만나는 일로 시작된다.미래의 고객들에게 P.B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서라도 사람들을 부지런히 만나야 되는 일이라 정해진 퇴근 시간도 없다.
플릿 뱅크를 거쳐 노스폭 뱅크에 입사한 그는 맨하탄 31가 지점장을 지낸 후 능력을 인정받아 맨하탄 브로드웨이 1745번지 소재 노스폭 은행 P.B의 부행장에 올랐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그 역시 금융계에서 소수계 여성이 겪어야 하는 유리 천정을 넘어서기 위해 정말 부지런히 뛰었다.도전을 즐기고 사교적인 성격과 에너지 넘치는 추진력으로 별 어려움 없이 현재의 자리에 올랐고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게 됐다.김씨는 “성공할 수 있다는 각오로 뭐든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다.P.B쪽은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한 영업파트와 같아 프라이빗 뱅커란 직업은 에너지가 넘치는 그에게 천직인 셈이다.그러나 직장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열심히 일한만큼 인생을 즐기는 것 또한 게을리 하지 말라는 것’이다.그는 FIT 하이스쿨에서 미술을 공부, 한 때 예술가의 꿈을 키웠고 기자로도 활동했다.
채널 11과 4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키스와 메디슨 스퀘어 가든의 프리랜서 스포츠 기자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그러나 J.P 모건에 23년간 몸담았던 부친을 따라 금융계에 투신했다. 두 남동생들도 금융계에서 제몫을 다 하고 있다. 외할아버지는 1947년 한국 최초
야간대학(서경대학의 전신)을 설립한 한관섭씨다. 뉴욕에서 출생했고 버룩 칼리지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코퍼레이트 커뮤니케이션 석사과정에 있
다. 한인 1.5세 및 2세들의 단체인 코리안 아메리칸 커뮤니티 재단(KACF)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도 일하고 있다.
늘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김씨는 미래의 꿈은 사업가로 성공하는 것이란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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