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뉴저지 에디슨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클리닝 엑스포 2006’ 행사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미주한인드라이크리너스총연합회(‘미주총연’)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한 이번 엑스포는 7,000여명의 입장객이 참관한 가운데 100여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돼 약 1,000만 달러의 구매계약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이 같은 입장객수와 계약실적은 국제 세탁장비쇼인 클린쇼를 제외하고는 미국내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미국 세탁업계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클리닝엑스포는 200여개 전시업체와 350여개 부스가 마련된 미주 한인세탁업계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행사만큼 규모와 내실 면에서 어느 행사보다 풍성한 전시로 진행됐다.웨트클리닝, 라이넥스 등 차세대 대체 클리닝 기계와 최첨단 프레스머신, 보일러, 워셔 등 세탁산업의 화두가 되는 분야의 다양한 전시로 세탁 종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모든 전시업체들이 부스에서 직접 ‘제품 시연회’를 가짐으로써 관람객들이 피부로 기계 성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코너들이 진행됐는가 하면 파이낸스 상담까지 현장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꾸며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매일 세탁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 아래 세탁 신기술에 대한 무료 세미나를 실시한 것도 엑스포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실제로 주최 측이 참관객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설문 응답자(267명) 중 96%가 행사에 만족한다는 대답했으며 ‘다시 참가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83.5%가 ‘그렇다’고 응답,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행사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연인선 미주총연 신임회장은 “예상 밖의 성황으로 한인 세탁인들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하고 “클리닝 엑스포를 향후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세탁쇼 행사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주총연은 내년 2월 LA, 9월 아틀란타에서 클리닝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매년 동부와 서부, 중부 지역을 번갈아 가며 2회씩 치러나갈 예정이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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