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다”
향군회·한인회·평통등 적극 대응 움직임
북한이 지난 4일 대포동 2호 미사일을 포함, 중장거리 미사일 7기를 동해로 시험 발사하자 시카고 한인기관단체들도 적극적인 대응 움직임에 나섰다.
한국과 세계 평화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 측의 도발을 그냥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것. 재향군인회(회장 이문규)는 지난 5일“북한 측은 이번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들의 도발적인 행동을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심기영 6.25참전용사회 회장 등과 만나 추후 대책을 논의했다. 이문규 향군회 회장은“부시 대통령의 반응 등을 두고 봤을 때 아직은 미국이 북한의 행동이 크게 위협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는 듯하다. 이에 따라 우리들도 며칠 좀 더 두고 보기로 결정했다”며“만약 북한이 추가 시험 발사 움직임을 보인다면 이를 규탄하는 시위 등을 가질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한인회(회장 김길영)도 오는 16일 열리는 팔도민속놀이한마당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후 이를 UN과 한국정부측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길영 한인회장은 “알려진 대로 이번 야유회 때는 한국 및 미국측 6.25 참전 용사들이 많이 참석한다. 이들이 있는 자리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이 아주 뜻깊은 일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 평통(회장 황정융)은 이미 조병창 미주평통수석부의장에게 성명서 발표를 의뢰해 두었으며, 6일 열리는 임원진 및 분과위원 정기 모임에서 향후 대책 및 오는 8월 계획 중인 북한 방문을 취소할 지 안할지의 여부를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의 이광택 간사는“북한 방문의 경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주변 상황과 여론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취소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7/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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