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 입점업주 공경숙씨
8월 중순에 그랜드 오픈하는 수퍼 H마트 나일스점에서 ‘아드리아나 꽃과 선물’을 운영하게 될 공경숙씨. 그녀가 미국에서 비즈니스를 한 경험은 벌써 10년이 넘는다. 공씨는 “꽃을 원래 좋아할뿐더러 꽃 가게를 꼭 한번 열어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뭔가 가꾸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드리아나 꽃과 선물’을 통해서도 각종 이벤트에 필요한 꽃과 데코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에서 온 전문가가 부케나 화환을 담당하게 된다.
공경숙 대표는 “요즘 전반적으로 꽃 가게의 경기가 안 좋은 것으로 안다”며 “한인들이 너무 정서적으로 여유가 없어 꽃과 거리가 멀었지만, 단지 돈을 버는 것 떠나서 뭔가 여유를 갖고 즐기는 꽃 문화를 한인 사회에 전파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웨딩, 선물, 와인 또는 케이크와 꽃바구니, 화환, 액세서리를 전문으로 하며 배달도 가능한 따뜻한 문화 공간을 열 생각이다.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고 H마트에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이 테이블 한 가운데에 꽃바구니를 갖다 놓을 수 있을 마음이 생기게끔 눈길을 끄는 꽃 작품들을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친절한 자세로 즐거움을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는 8월에는 H마트를 나가고 들어올 때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하게 될 ‘아드리아나 꽃과 선물’이 얼마나 샤핑객들의 기분을 밝게 해줄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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