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지역 20도짜리 소주 잇달아 판매
뉴욕일원 소주시장이 20도 짜리 ‘순한 소주’ 시대로 재편되며 업체들간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진로와 두산, 보해, 금복주 등 대표적인 소주 업체들이 이 달과 내달 뉴욕 및 뉴저지 지역에 기존 소주보다 알코올 도수를 1도 정도 낮춘 새로운 20도짜리 소주를 잇달아 시장
에 내놓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이들 업체들은 벌써부터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소주시장 전선을 형성해 가고 있다.
20도 소주 경쟁에 가장 먼저 불을 붙인 업체는 ‘보해’. 보해는 이번 주부터 20.1도짜리 잎새주를 내놓고 판촉전에 돌입했다.
20.1도 잎새주 경우 쌀보리 곡물주정을 사용한 새로운 블렌딩 기법으로 맛이 이전보다 더 부드러워지고, 5단계의 초정밀 여과과정을 거쳐 목넘김이 한층 부드러워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 다. 또 아스파라긴산을 첨가해 숙취해소에 좋다고 덧붙였다.이에 맞서 업계 부동의 1위 ‘진로’는 내달 초부터 20.1도 참이슬 리뉴얼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진로 뉴욕총판인 CNL트레이딩사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참이슬은 한국에서 특허 출원된 `은 함유 죽탄 여과공법`을 가미해 주질의 부드러움을 강조됐다”며 “알콜도수를 낮추면서도 물맛이 아닌 소주 본래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20.1도로 도수를 정한 제품으로 타 제품과는 확
연히 다를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두산’ 역시 그린소주를 대신해 8월부터 20도 소주 ‘처음처럼’ 시판에 들어간다.회사 측은 “물이 소주의 80%를 차지하는데, 업계 최초로 몸에 좋은 알칼리수를 써 맛이 부드럽고 숙취해소에 좋은 소주로 한국에서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뉴욕 소주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했다.
‘금복주’의 참소주도 내달부터 20도로 낮춘 새로운 참소주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금복주 총판인 탕스리커사는 20도 ‘참소주’ 경우 지하 162m 맥반석 암반수를 사용, 건강에 유익한 천연 미네랄뿐만 아니라 숙취 해소 효능을 가진 아스파라긴을 포함한 아미노산류가 풍부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이처럼 새로운 소주 제품들의 출시가 이어지면서 한인 주류판매점과 식당들은 판매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 업주들은 “새 상품의 출시 효과가 올 매출 증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