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니아 음악축제, 한인들도 다수 참석
한인들도 많이 참석하는 시카고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라비니아 음악축제가 올해도 성황리에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 3일부터 시작한 라비니아 음악축제는 올해로 70회를 맞이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9일에는 올해의 특별이벤트 중 하나인 모차르트 스페셜 공연이 시카고 북부 서버브 하일랜드 팍 타운에 위치한 라비니아 공연장에서 펼쳐져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작년부터 라비니아 음악축제의 음악 감독으로 명명된 제임스 콘론 지휘자가 이끄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살렘 아스카, 샤이 워즈너, 자컵 시즈마로빅의 피아노 3중주 협연이 한 여름밤의 아름다운 선율을 자아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콘서트 8번과 10번, 7번 곡이 끝날 때마다 3200개의 오픈 에어 좌석으로 된 파빌리온과 잔디밭에서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제이슨 곽씨(29)는 “친구들과 매년 라비니아 축제에 참석하고 있다. 올때마다 느끼는데 잔디밭 위에 오순도순 앉아 그동안 못 다했던 얘기도 나누고 멋진 음악도 들으니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쫙 풀리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방학을 맞아 시카고 관광을 왔다는 김신애(28)씨도 “시카고에 이런 멋진 음악 문화가 있다는 것에 대해 참 감동 받았고, 즐거운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흐뭇하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자연 속 잔디 위에 누워 유명 음악가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라비니아 음악 축제는 오는 9월 16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847-266-5100/www.ravinia.org)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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