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과.가전제품 등 매출 급증
생선.횟집 등은 매상 ‘뚝’
연일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청과, 가전, 음료 등 여름관련 상품 업소들이 폭염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반면 조리음식을 제공하는 요식업소들이나 횟집, 생선가게 등은 고객이 급격히 줄고 있어 울상을 짓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열대야를 동반한 폭염이 시작된 지난 주말부터 한인 대형식품점과 청과업소 경우 음료수와 빙과류 판매량이 평소보다 매출이 50% 이상 늘었다.
또 여름 과일 판매도 전월 대비 30% 이상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더위를 식혀줄 맥주 판매량도 20% 이상 신장하고 있다는 게 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 가전용품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조이 전자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열대야 현상까지 일어나면서 뒤늦게 냉방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평상시보다 2배 이상의 고객이 매장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샌들, 선글라스, 수영복, 돗자리, 아이스박스 등 여름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백화점과 잡화점들도 호황을 누리고 있기는 마찬가지다.홈플러스, 도레미, 미도파 등 주요 한인 백화점들의 관련 제품 매출은 최근 1주일간 지난달에 비해 평균 2배 이상 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명암이 엇갈린 상품도 있다.
무더위로 집에서 요리를 하는 가정이 줄면서 생선가게들의 매출이 뚝 떨어졌는가 하면 생선회를 판매하는 횟집도 매상이 전월동기 10% 이상 감소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숯불구이나 탕 메뉴를 판매하는 음식점들도 고객들의 발길이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플러싱 소재 한 횟집 관계자는 여름철이면 매출감소는 늘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올해는 폭염 탓에 더 눈에 띄는 것 같다며 하루빨리 무더위가 끝나주기 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더위로 인해 심야 샤핑객이 늘어나면서 대형 소매점의 야간시간 매출액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H마트의 관계자는 무더위로 낮시간보다 밤에 매장을 찾는 고객이 특히 많아졌다며 올빼미 고객들의 편안한 샤핑을 위해 야간에도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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