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노조의 파업 장기화로 인한 생산차질 문제로 수출 선적을 전격 중단함에 따라 미국시장 차량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대차는 19일 울산항에서 289대를 선적한 것을 끝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울산항과 평택항에서 수출용 차량 선적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17일째 계속된 노조의 파업으로 수출 물량 재고마저 동났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당초 이달에만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에 8만대 이상을 수출할 예정이었지만 생산량이 뒷받침되지 않아 이날 현재 선적 실적이 1만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현대차의 미 현지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는 향후 미국 지역내 차량 공급 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은 공급 차량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로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하반기 미국시장 판매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모터아메리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한국내 파업으로 인한 영향이 거의 없는 상태지만 만약 파업이 길어진다면 공급 계획 차질이 빚어져 판매 매출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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