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계속 인상되고 있는 금리로 인해 자동차를 구입할 때 자동차 딜러 대신 인터넷 등 외부에서 융자를 얻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대출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수한 크레딧의 고객들에게 적용되는 우대금리(prime-rate)가 8%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보다 1∼2% 더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인터넷 대출회사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비록 일부 자동차 딜러에서 2.9∼3.9% 정도의 낮은 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비인기 자동차 모델에 한해서만 적용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극히 드물다. 한인들이 많이 타고 다니는 도요타 캠리나 혼다 어코드 등의 경우, 이처럼 낮은 금리가 제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최근 캠리를 구입한 이(35)모씨는 본인의 크레딧이 상당히 좋지만 도요타 자동차사가 7.9%의 이자율을 제시했다며 최근 들어 계속 인상된 금리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일단 7.9%의 이자율을 거부하고 직접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 모기지 대출을 알아본 뒤 6.35%의 이자율이 적용된 대출을 받았다고 전했다.
자동차 관련 대출에 있어 가장 큰 인터넷 대출회사들로 꼽히는 ‘이-론’(eloan.com)과 캐피탈 원(capitalone.com)의 경우, 우수한 크레딧을 보유한 고객들의 새 차 구입 시 5.99%의 금리(12∼36개월)를 적용하고 있다. 37개월에서 60개월에 적용되는 금리도 6.35%로 일반 자동차 딜러에서 제시하는 금리보다 평균적으로 낮다. 그러나 인터넷 대출회사로부터 유리한 금리의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크레딧이 상당히 좋아야 된다는 조건이 있다. 또한 원하는 액수의 대출을 승인받고 수표를 받았을 때 반드시 자동차 딜러에 지불해야 되며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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