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 한인 미용업소수가 지난 10년 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미용인연합회는 지난 7월말 현재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업스테이트 뉴욕 지역에서 영업 중인 한인 미용업소수를 조사한 결과, 모두 118개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이는 1996년 본보 업소록에 등재된 61개 업소와 비교해 약 90% 늘어난 것이다.
이번 통계는 연합회 임원들이 지난 2개월여에 걸쳐 업소를 방문하거나 우편, 전화를 통해 조사한 결과로 한인미용업계에서 직접 실태 파악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지역별로 보면 퀸즈와 롱아일랜드 지역은 전체 95개 업소가 운영 중으로 10년 전 49개 업소에 비해 94% 증가했다. 플러싱은 37개 업소에서 56개로, 우드사이드·서니사이드·잭슨하잇·엘름허스트는 12개 업소에서 18개로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년 전 전무했던 베이사이드·리틀넥 지역과 롱아일랜드 지역은 현재 각각 16개와 5개 업소가 성업 중인 것으로 조사돼 업소 분포 상태가 한인들의 거주지에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반증했다.반면 맨하탄 지역은 1996년 15개에 달했던 업소수가 현재 13개 정도로 감소된 것으로 파악됐다.이밖에 브롱스와 업스테이트뉴욕, 스태튼아일랜드 등 타 지역은 각각 3~5개 정도로 조사돼 예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미용인연합회 관계자는 “그동안 뉴욕한인미용업소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가 없어 실태 등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한인미용업계의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일부지역 경우 업소 과포화 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우선적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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