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신한은행(행장 제프리 이)이 미국계 은행의 점포를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 뉴저지 지역에 진출한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뉴저지에 기반을 둔 미국계 은행 ‘프라비던트 뱅크’(PROVIDENT BANK)의 오라델 지점을 인수하기 위한 매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향후 3개월 내에 이번 점포 인수와 관련, 뉴저지 은행당국의 승인 등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특히 은행 측은 오라델 지점 인수와 동시에 포트리로 점포 이전을 신청, 메인스트릿 선상 건물(222 Main St.)에 뉴저지 첫 번째 지점을 오픈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은행명 개칭전인 지난해 조흥은행 시절에도 미국계 은행인 로얄 뱅크의 포트리 지점을 인수를 통해 뉴저지 진출을 시도했었으나 절차상의 문제로 보류했다가 대상 은행을 바꿔 지점 인수를 추진해왔다.
한편 신한은행의 이번 뉴저지 진출 시도로 뉴욕에 이어 뉴저지에서도 한인은행들 간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미 뉴저지에는 우리아메리카은행이 5개점, BNB은행 2개점이 운영 중에 있는데다 나라은행의 경우 현재 주은행국에 차터를 신청,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신한은행 역시 이번 뉴저지 진출을 통해 그간 뉴욕과 캘리포니아에 국한됐던 영업망을 뉴저지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신한의 뉴저지 진출이 이뤄지면 한인은행들 간의 고객유치 경쟁은 이제 뉴욕에서 뿐만 아니라 뉴저지에서도 과열 현상을 빚게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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