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주택 차압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으로 차압된 주택을 판매하는 리얼티트랙(www.realtytrac.com)사가 최근 발표한 2/4분기 주택 차압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주택 차압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리얼티트랙사의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차압 신청된 주택은 27만2,109채였다. 주택 차압 건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1/4분기에 비해서는 16% 하락했지만 2005년 2/4분기보다 24.73%가 높아진 수치다.주 별로 살펴보면 콜로라도가 가장 주택 차압 비율이 높아 전 분기 대비 48%가 늘었으며 조지아주는 42%, 텍사스주는 22%가 증가했다.
이밖에도 유타와 인디애나, 일리노이, 미시간, 플로리다, 오하이오주 등에서 주택 차압이 높게 나타났다.
뉴욕주의 경우 2/4분기 1만2,733건의 주택 차압 신청이 들어와 올 1/4분기보다 7.7%가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8.1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는 총 6,745건의 차압 신청으로 1/4분기보다 35%가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4%가 줄어 비교적 차압 비율이 하락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2만7,606채의 주택이 차압 신청이 들어와, 지난 1/4분기보다 7%가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배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티트랙의 제임스 사카치오 CEO는 “전국적으로 차압이 25% 증가했지만 지난 2월과 비교할 때 차압률이 확연하게 낮아진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앞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높아지면서 변동 모기지 프로그램의 연체율가 높아질 경우 주택 차압 비율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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