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선박 페인팅업체 ‘유나이티드 코팅 코퍼레이션’(UCC·대표 송재웅)사가 미 해군으로부터 2,500만 달러 규모의 해군 수송선 페인팅 공사를 수주했다.
UCC사는 최근 미 해군의 선박 보수·관리 위탁사인 ‘머스크 라인’(Maersk line)이 실시한 입찰에서 노시코 등 대형 선박 수리업체들과 경쟁을 벌인 결과, 선박 페인팅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UCC는 매년 500만 달러씩 향후 5년간 총 2,5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페인트 작업을 보스턴에 있는 해군 함정 수리소에서 진행하게 된다.
페인팅 작업은 전장 1,000피트 길이의 해군 수송선 약 20대에 대해 선박 내·외부 표면의 녹을 방지하는 방녹 페인팅이 주를 이룬다.
송재웅 사장은 “무엇보다 유수 선박 수리업체들과의 입찰 경쟁에서 선정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 공사 수주권을 따내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UCC는 지난 1998년 설립된 전문 선박 페인팅 업체로 퀸즈 베이사이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연매출이 2003년 약 180만 달러에서 2004년 450만달러, 2005년 600만달러 등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800만 달러다.<김노열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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