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어스 체크 2-3주전부터 미전국 은행에 입금돼
윌셔스테이트은행 명의의 위조 수표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윌셔은행은 자은행의 이름을 도용한 캐시어스 체크(Cashier’s Check)가 지난 2~3주전부터 전국 곳곳의 은행들에 입금된 사실이 나타나 은행 당국에 신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위조 캐시어스 체크는 액면가 3,900달러 짜리로 지난 3주전부터 필라델피아 등 동부 지역은 물론 오리건, 시카고 등 미 전국 지역에서 현재까지 20여장이 발견됐다. 위조 체크는 마치 윌셔은행의 밸리 지점이 발행한 것처럼 돼 있으나 체크상단과 하단에 표시돼 있는 문구와 전화번호, 색깔 등이 진짜 체크와 다르다.
위조 수표 유통 수법은 수만 달러의 복권 추첨에 당첨됐다는 레터와 함께 윌셔 명의의 캐시어스 체크를 동봉, 복권 금액을 타기 위한 프로세싱 수수료를 회사 측에서 대신해 먼저 지불해주겠다 제안한 뒤 이 가짜 수표를 레터 수취인(당첨자)으로 하여금 은행에 입금토록 하고 있다.
윌셔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결과, 가짜 수표는 전형적인 메일 사기 수법을 통해 전국적으로 배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은행 측은 이를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이처럼 수표가 동봉된 레터를 받게 되면 먼저 발행 은행에 접촉, 수표의 진위여부를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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