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계의 구매력이 급증하고 있다.
조지아주립대 셀리그 경제개발센터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내 아시안계 소비자의 구매력은 4,270억달러로 지난 2000년이래 59% 성장했다.
아시아계의 구매력은 히스패닉계의 구매력보다 약간 뒤처지지만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셀리그 경제개발센터는 밝혔다.이 센터는 또 아시아계의 구매력이 오는 2011년까지 46% 이상 성장하면서 총 6,26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방센서스국의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계는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에 집중돼 있으며 연간 1,405억달러와 410억달러에 달한다. 뉴욕의 아시아계 광고대행회사인 ‘강 & 리’는 아시아계 인구 분포로는 텍사스가 캘리포니아와 뉴욕에 이어 3번째지만 구매력으로는 뉴저지가 268억달러로 3위에 올라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아시아계 구매력에서 텍사스와 하와이, 일리노이, 워싱턴, 버지니아, 플로리다, 매사추세츠 등이 10위권에 올라있다.셀리그 경제개발센터의 제프 험프리 디렉터는 “지난 2000년이래 100억달러 이상의 구매력 신장을 보인 주는 6개주에 불과하지만 올해 미국내 11개주에서 이미 이 기준을 넘어설 정도 급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시아계 구매력은 일부에 한정됐던 품목에서 더욱 확대되는 상태다.
‘강 & 리’사의 신시아 박 디렉터는 “아시아계 구매력이 재정분야와 자동차,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에 강점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여행, 의약품, 소매,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셀리그 경제개발센터의 사울 기틀린 마케팅 담당 부소장은 “아시아계 인구가 히스패닉 인구의 3분의1 수준이지만 구매력은 전체 히스패닉 구매력의 53% 수준”이라며 “아시아계의 구매력이 과소평가된 부분이 많으며 미국 기업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센서스국이 발표한 미국내 아시아계 인구는 20% 수준이지만 구매력은 인구 성장률의 4분의3 이상이 될 정도로 크게 올랐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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