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10월6일)을 앞두고 한인 관련 비즈니스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선물을 취급하는 백화점과 마켓 뿐아니라, 관광업계, 은행, 고국통신판매업체 등 관련 업계가 본격적인 추석 대목 잡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태지만 추석을 맞아 다양한 판촉 활동으로 매출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업체는 고국통신판매업체들이다. 한아름 통신판매는 각 매장에 고국 통신판매 부스를 설치했으며 웹사이트(www.sendjoy.com)를 통한 온라인 판매에도 집중하고 있다.
한양통신판매도 9월18일부터 10월15일까지 고국통신판매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150달러 이상 주문시 사은품을 제공하거나 경품 추첨을 하는 등 판매를 부추기고 있다.
H마트 통신판매의 한 관계자는 “이미 추석 고국통신판매전이 시작됐지만 9월말쯤에는 급속히 예약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리 선물을 골라두었다가 늦어도 2주전에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도 최근 본격적인 추석 선물 판매에 나섰다.
미도파와 도레미, 전자랜드 등 한인 백화점에서는 건강식품과 건강기구, 가전제품 등을 할인 판매하는 특별 세일전을 시작하고 있다.
주요 한인 마켓도 고객들의 추석 선물 선호도를 조사, 판촉전에 들어갔다. 한아름과 한양, 아씨프라자 등 한인 대형마켓들에 따르면 한인들은 정육세트를 추석 선물로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이어 굴비와 옥돔 등 생선세트, 과일세트, 화장품세트 등의 순이다.
한인사회의 웰빙바람에 힘입어 최근에는 건강식품과 건강기구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는 것.한인 식품점 관계자는 “경기 위축으로 한인들의 선물 구입비 및 지출이 줄어들었지만 웰빙 바람으로 건강관련 제품들의 판매는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인 관광 여행업계도 추석을 맞아 고국을 방문하거나 가을 단풍 여행을 찾는 한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동부관광은 9월말부터 10월중순까지 캐츠킬과 모홍크, 뉴호프 단풍관광기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드림투어에서는 고국 방문길의 제주, 일본, 동남아 관광 프로그램으로 추석을 연계시키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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