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은행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노아은행(Royal Asian Bank·행장 신응수)이 독립 법인으로 등록한데 이어 최근 이사회를 구성하고 본격 독자 경영에 들어갔다.
노아은행의 신응수 행장과 김영만 이사장 내정자는 25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계 은행인 로얄뱅크의 코리아디비전에서 동포은행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 단계로 차터등록과 이사회 구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이제 독립된 은행으로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아은행 이사회는 전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김영만 이사장 내정자와 신응수 행장 등 한인이사 2명과 미국계 이사 4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는 조만간 한인 이사 2명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은행은 이와 함께 이르면 내년부터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사모주를 발행할 예정으로 은행 전체 지분 가운데 50% 정도를 한인 자본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또 3년 후인 2009년에는 나스닥에 상장, 75.1%까지 주식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현재 은행 자본금은 약 1,500만 달러 규모다.
은행 측은 아울러 현재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본점을 향후 한인 커뮤니티가 발달해 있는 뉴저지 지역으로 이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영만 이사장 내정자는 노아은행은 만들어질 당시부터 한인 동포은행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던 은행으로 이제 독립 은행으로서 자격을 갖춘 만큼 그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튼튼한 동포은행으로 설 수 있도록 한인 고객들의 애정어린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아은행은 현재 필라델피아에 3개지점과 뉴저지 포트리 1개 등 모두 4개 지점망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11월 경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브로드애비뉴(232 Broad Ave)에 5번째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3월 경 퀸즈 플러싱에 지점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 하반기 중에 버지니아 대출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시킨다는 계획이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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