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자영업계, 할러데이 시즌 앞두고 핫 아이템 확보 한창
‘올 가을과 겨울의 히트 상품을 찾아라.’
소매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한인 자영업계가 핫 아이템과 트렌드를 확보하기에 한창이다. 할러데이 시즌은 일년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한인 업계가 가장 신경을 쓰는 시즌이다.그러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커스텀 주얼리 등이 인기를 끌면서 짭짤한 재미를 봤던 한인 무역 도매 및 잡화업계는 올해 큰 매출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브로드웨이에 있는 한 한인도매업계의 관계자는 “커스텀 주얼리의 시장이 과다한 경쟁 등으로 시장이 급속히 위축됐다”며 “아직까지 회복 기미가 없어 올 가을, 겨울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다행인 것은 전통적인 한인 무역도매업계의 주력상품인 의류와 잡화 등이 꾸준하다는 것이다. 모자와 스카프, 헤어 액세서리 등이 대량으로 수입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는 것.포워딩회사인 ‘시웨이 인터내셔널’의 김진 사장은 “중국 제품이 주종이지만 인도와 파키스탄, 아프리카 등 생산 공장의 다변화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올 가을과 겨울 제품의 인기 색상은 밝은 핑크 계열과 함께 블랙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미국인의 소비패턴이 더욱 고가제품 선호로 이전되고 있는 것도 고가 정책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소매업체들은 매장 분위기를 더욱 고급스럽게 단장하고 고가 제품을 준비하는 모습이다.대형 소매업계들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더욱 풍부하고 고급스런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럭셔리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것.
한편 전문가들은 소비 심리 위축과 경기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반기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드는 등 연말 할러데이 시즌 경기가 지난해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소매업체협회(NRF)는 올해 연말 할러데이시즌을 포함한 4/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3/4분기의 5.5%, 지난해 동기 대비로도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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