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선물로는 어떤 게 좋을까.
H마트사 계열사인 온라인 통신판매업체 H커머스가 지난 9월4일∼25일까지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뉴욕일원 고국통신 상품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갈비·정육 세트가 전체 판매량의 49%를 차지,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굴비, 옥돔 등 수산물 세트가 15%를 기록, 2위에 랭크됐으며 한과세트 9.5%, 과일세트 9.2%, 꽃 7%, 케잌 6.8%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수년 전까지만 해도 판매가 저조했던 로얄제리·클로렐라·칼슘선물세트 등 건강식품류가 최근 불고 있는 웰빙 바람과 함께 판매 비율이 2.5%까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양주·전통주 등 주류와 의류 등 잡화 판매비율이 각각 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단일 품목 순위에서도 전통 인기품목인 갈비 세트와 굴비 세트, 한과 세트가 다른 품목에 비해 월등히 앞서면서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금액별로는 100~200달러대가 26%로 가장 많았으며 200~300달러대 18%, 100달러 미만 12%, 500~800달러대 11%, 300~400달러대 11%, 400~500달러대 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선물용 상품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노인층 선물로는 주로 정육· 수산물 세트나 건강식품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중년 남성들에게는 주류를 많이 선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부 등 여자들을 위한 선물은 압도적으로 꽃, 케잌 등이 주류를 이뤘다.H커머스의 황선필 팀장은 이번 조사결과, 정육, 수산물 세트 등 전통적 추석 선물 품목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악됐다“면서 ”불황 여파로 예년보다 한인들의 선물 구입비 지출이 약간 줄어드는 경향은 있으나 여전히 추석을 맞이해 고국의 친지들에게 선물을 보내려는 수요는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고국통신 판매업체들은 대부분 이번 주말을 기해 추석선물 주문을 마감할 계획에 있어 한국의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선물을 보내려는 소비자들은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올 한국의 추석 연휴기간이 10일 가량 이어지면서 추석당일 전까지 선물 배달에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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