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보건국은 26일 앞으로 뉴욕시 모든 식당에서 전이지방(Trans Fat) 사용을 금지하고 스타벅스, 서브웨이, 맥도날드, 웬디스 등은 메뉴판에 칼로리 정보를 함께 기입토록 하는 보건 지침(Health Code)을 발표했다.
시보건국은 뉴욕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이같은 지침을 제시했으며 오는 10월30일 열리는 공청회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면 시행하게 된다.
▲전이지방 사용 금지 방안; 시보건국 토마스 프라이든 국장은 “마가린이나 쇼트닝 등 경화유에 다수 포함된 전이지방은 동맥경화, 심장질환, 당뇨병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돼 지난 1년간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해 이번 지침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보건국에 따르면 뉴욕시민 대부분이 전이지방을 레스토랑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미국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전이지방 양은 6g으로 패스트푸드점에서 섭취하는 햄버거 1인분에만 10g의 전이지방이 포함돼 있다.
시보건국은 뉴욕시 레스토랑이 향후 6개월 이내에 서서히 전이지방을 다른 식용유로 대체하고 18개월 이후부터는 요리 일인분에 0.5g 이상을 포함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어기면 200달러에서 최고 2,000달러까지 벌금이 책정된다.
▲칼로리 표시 방안; 현재 또는 내년 3월1일까지 각 음식의 칼로리 정보를 제공하는 레스토랑들은 종전과 달리 메뉴판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칼로리 정보를 게시해야 한다. 대상은 스타벅스, 서브웨이, 맥도날드, 웬디스 등 대형 체인점으로 이 규정에 영향을 받는 레스토랑은 전체 레스토랑의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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