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뉴욕시 레스토랑에서 전이지방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시보건국 지침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뉴욕시 보건국이 18개월 이후부터 뉴욕시 소재 모든 레스토랑에서 전이지방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규정을 발표한 이후 일부에서는 정부가 요리 원료를 통제할 권한이 있는가하는 의문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또 일부 뉴요커들은 프렌치프라이, 도넛, 머핀 등에 포함된 전이지방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으면 음식 맛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선택권은 개인에게 있다며 시보건국의 규정을 반대하고 나섰다.
블룸버그 시장은 “나도 프렌치프라이와 팝콘을 좋아하지만 전이지방을 일반 식용유로 전환해서 조리해도 맛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굳이 몸에 나쁜 전이지방산을 섭취할 필요가 없다”며 뉴요커들도 새로 제안된 지침을 찬성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일부 레스토랑 업계의 불만도 많은 데 전이지방을 옥수수, 콩기름 등으로 대체해도 가격과 맛에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보건국의 새로운 규정은 예정대로 올해 말 통과되면 2008년 7월부터 실시된다. 각 레스토랑은 18개월 동안 서서히 전이지방 사용을 줄여야 하며 2008년 7월부터는 0.5g 이상의 전이지방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김휘경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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