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베이서 구입 요주의
골퍼들의 인기 품목인 갤러웨이 드라이버 가짜 경보가 내려졌다.
한인 A씨는 한달 전 e베이를 통해 ‘갤러웨이 빅버사 FT-3’ 드라이버를 250달러에 구입했다. 한인타운 골프샵에서 350달러 선에 팔리고 있는 드라이버를 100달러 싸게 구입했다며 A는 ‘횡재’를 외쳤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뿐. 샤프트가 헤드에서 빠져 나오기 시작한 것. 단순한 품질 불량이라고 생각한 A씨는 지난 16일 한인타운 내 골프샵을 찾아 수리를 의뢰했으나 당일 저녁 돌아온 대답은 ‘골프채가 가짜’라는 답변이었다.
문박사 골프샵 문종욱 대표가 가짜 골프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수리를 맡은 문박사 골프샵 문종욱 대표는 “이렇게 정교한 가짜는 처음 본다”며 향상된 가짜의 품질(?)에 놀라는 눈치였다. 그는 “샤프트에 표기된 직경은 0.350 다이어메터인데 실측결과 0.335가 나왔다”고 밝히고 “헤드의 크라운도 카본으로 제작된 진품과 달리 몸통과 통짜로 만들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샌디에고 카스버드에 위치한 캘러웨이 본사에서도 “정교하게 제작된 가짜”라는 소견서를 보내왔다. 그는 “오늘 오전 샌디에고에 내려가 생산본부장을 만나고 왔다”며 “본사에서도 이렇게 정교한 가짜는 처음 본다며 놀라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문씨는 “지금까지 가짜 골프채는 주로 이윤폭이 큰 고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제작됐다”면서 “캘러웨이 같은 중저가 브랜드도 이렇게 정교한 가짜가 존재한다는 것이 놀랍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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