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몇몇 업체가 동시에 마케팅을 펼치며 ‘윈윈’(Win-Win)을 모색하는 ‘공동 마케팅’이 또 다시 한인업계에 급부상 중이다.9.11 테러 이후 붐을 이뤘던 ‘공동 마케팅’이 최근들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2001년
과 버금가는 불경기 탓.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공동 마케팅은 마케팅 비용을 줄여주고 동시에 업소간 상호 이익을 증대시키는 등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점에서 불황기 마케팅 전략의 주
요 수단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가장 돋보이는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곳은 대상 웰라이프와 손잡은 갸또 베이커리. 이 업체는 최근 클로렐라로 뉴욕 및 뉴저지 일대에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대상 웰라이프와 업무 제휴, 클로렐라 원말로 만든 무스 케익을 비롯, 롤 케익, 클로시빵 등 5가지의 클로렐라 빵을 선보이고 있다. 매주 토요일 전 매장에서 무료 시식회를 여는가 하면 고객들에게 공짜 빵을 제공하는 행사도 펼친다.
대상 웰라이프 역시 클로렐라 패밀리세트를 구입한 고객에게 15달러 상당의 클로렐라 케익 교환권을 선물로 주고 있다. H마트는 지난달부터 체이스뱅크와 공동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H마트는 체이스뱅크의 어카운트를 오픈하는 신규 고객들에게 예치금액별로 자사의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체이스뱅크는 한인 등 아시안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H마트는 체이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자사의 매장으로 더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이득을 추구하고 있는 것.
이 밖에 한인여행사들도 수년 전부터 비용 절감 차원에서 공동광고를 내보는가 하면 공동으로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으며 한인보험 대리점들도 상품 구입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대형 보험회사들을 대상으로 상품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실 이같은 공동마케팅은 업체들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덕이 된다”면서 “오히려 불황기가 좋은 조건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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