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상무부, 신규 주택판매는 2개월 연속 증가
미국의 9월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을 뒤엎고 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판매가격은 36년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26일 연방상무부는 9월 신규 주택판매가 107만5,000채로 전월 102만1,000채에 비해 연율기준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래 최고치로 전월대비 1% 감소할 것이라는 월가 예상을 뒤엎는 결과다. 당초 전문가들은 9월 신규 주택판매가 104만채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9월 신규 주택 재고는 55만7000채로 1.9% 줄었다. 이는 9월 판매의 6.4개월치에 해당한다. 지역별 신규 주택 판매는 서부와 남부가 각각 24%와 6.9% 늘어난 반면 북동부는 35%, 중서부는 6.3% 줄었다. 그러나 9월 신규 주택판매 중간가격은 21만7,1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7% 떨어졌다. 이는 지난 70년대 이래 최대 하락률이다.
북동부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은 25만9,000달러로 5.1%가 하락했다. 서부지역의 중간 주택 가격은 33만2,000달러로 역시 5.1%가 떨어졌고, 남부지역은 1.6%가, 중서부지역은 2.3%가 하락했다.가장 많은 주택 가격 하락을 보인 곳은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코랄로 18.6%가 떨어졌다. 뉴저지
의 아틀랜틱시티는 12.2% 하락했으며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는 8.1%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에디슨은 5.2%, LA는 4.8%, 뉴욕시는 3.5%가 각각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주택시장 경기 냉각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 건설업체들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모기지 금리 하락, 가격하락 등으로 신규 주택판매 활동을 활발하게 벌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기존주택판매는 예상치를 하회,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간 주택가격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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