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끼리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있고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퀸즈 벨블러바드에 위치한 ‘꼬레 퓨전포장마차(4017 Bell Blvd.)‘는 아늑함이 있다. 일반 포장마차의 시끄럽고 어수선한 분위기보다는 연인이나 친구들이 편안하게 만나,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다.
꼬레에 들어서면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편안함을 주는 실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포장마차보다는 카페나 와인바의 인테리어에 가깝다. ‘꼬레’의 에디 채 사장이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심지어 음식을 담는 그릇 하나, 젓가락 하나도 독특한 멋이 있다.
퓨전 포장마차라는 개념대로 이곳의 음식은 새롭다. ‘꼬레 닭말이’는 닭말이 사이에 치즈를 넣은 것이고, 떡볶기도 까만 색깔이지만 매운맛을 한껏 낸다. 닭똥집 볶음은 특위의 매콤하고 향이 있는 소스를 사용해 다른 곳에서는 흉내낼 수 없다.
이밖에도 부대찌개와 전골, 고등어구이 등 포장마차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서양 음식과 한식의 접목이다. 때문에 미국인 고객들도 적지 않다. 분위기를 찾는 연인이나 젊은 영어권 한인들이 친구들과 편하게 들릴 수 있는 장소가 됐다. 낮시간에는 간편한 점심 식사도 즐길 수 있는 꼬레는 조만간 뒷마당에 방풍막을 설치해 가을밤의 흥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꼬레는 미국인의 먹자골목격인 벨블러바드에서 새로운 명물로 떠올랐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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