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여명 참가 3억3,000만달러 상담실적 기록
지구촌 한민족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교류 한마당 잔치를 펼친 ‘제5차 세계한상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렸다.
‘한상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란 주제를 내걸고 개최된 이번 한상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2,500여명의 한상이 참가, 실질적인 한민족 비즈니스 네트웍 형성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대회기간 이뤄진 상담실적도 사상 최대 규모로 2일 현재 총 4,512건의 상담건수에 3억3,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재외동포재단 이광규 이사장은 폐회사에서 올 한상대회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동포경제인 전체를 아우르는 대제전임을 증명했다면서 한상의 기대에 걸맞게 모국의 제도권 경제의 협력이 이뤄질 경우 한인상권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폐막식에 앞서 한상 리딩 CEO들은 한국 정부에 요구하는 5개항의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 건의문은 최근 북핵사태와 관련 ▶정부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적극 참여할 것 ▶유엔 대북제제조치 결의안을 성실히 이행할 것 ▶한미 FTA가 조속히 체결되도록 노력해 줄 것 ▶미국, 일 본등 전통적인 우방과의 우호 관계를 위해 신중한 정책을 추진할 것 ▶재외동포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해줄 것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미주총연)는 벡스코 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내년 1월말 예정인 임시총회 개최지로 뉴욕을 선정했다. 또한 차세대 상공인 창업 세미나를 매년 갖기로 결정하고 내년 1월 뉴욕 임시총회 때부터 진행키로 했다.
한상대회를 마친 뉴욕한인상공회의소를 포함한 미주총연은 3일과 4일 포항시를 방문, 시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투자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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