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정정불안 등 요인 WTI 1.5% 올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가능성 시사와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88센트, 1.5% 상승한 배럴 당 60달러2센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 주말에 비해 66센트, 1.1% 오른 배럴 당 59달러81센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나이지리아에서 반군이 석유시설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다음달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서 추가 감산문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발표까지 나오면서 배럴 당 60달러선을 다시 넘어섰다.
시장 관계자들은 OPEC이 유가의 하락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등지에서 지정학적인 위험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 두 가지 요소가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를 되살린 것이 이날 상승세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내 개솔린 가격은 올들어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 당 2달러19센트 수준으로 올들어 가장 낮았다. 지난 8월 평균 개솔린 가격은 3달러6센트를 넘어서는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84센트가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달러42센트보다도 낮다.원유가도 지난 7월말 배럴 당 78달러를 기록했지만 10달러 이상 떨어졌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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