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 일방적 이혼 통보 말도 안돼…
법정 소송에 폭로전으로 이어질 수도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출연을 계기로 지난해 6월 전격 결혼했던 영화배우 나카무라 시도와 톱스타 다케우치 유코 커플이 16개월간의 짧은 결혼생활을 마감한다는 소식에 일본 연예계가 떠들썩하다.
톱스타 간의 결합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둘의 결혼 생활은 남편인 나카무라가 동료 여배우들과 자주 염문을 뿌리며 삐거덕거리기 시작해 결국 파국을 맞게 됐다.
단순한 이혼으로 마무리될 것 같았던 이들 커플의 결별은 남편 나카무라 측이 지난주 다케우치의 일방적 이혼 통보에 반발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나카무라 측은 서류를 통해 1년 넘게 함께 산 부부가 대화 한번 없이 대리인을 통해 이혼을 선언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혼은 부부 당사자의 문제인 만큼 두 사람이 먼저 대화를 나눈 뒤 이혼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나카무라 측이 다케우치의 이혼 통보에 반발하고 나선 것은 이번 이혼의 발단이 악성 루머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 나카무라 측은 다케우치를 속이고 다녔다는 항간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결혼생활을 하면서 다케우치에게는 사생활과 관련된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으며 이런 사실은 다케우치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로 다급해진 나카무라는 다케우치가 호감을 느끼는 친할머니까지 동원하며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다케우치 측은 아이의 친권을 갖는 대신, 위자료와 자녀양육비는 요구하지 않겠다는 당초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어 이혼 과정이 의외로 장기화될 듯하다면서 장남 양육 문제 등을 원만히 해결하지 못하면 법정 소송은 물론, 예상 밖의 폭로전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 산케이스포츠 신문은 이혼 소식으로 세간의 화제가 된 톱스타 다케우치 유코가 CF계에서는 오히려 몸값이 치솟고 있다고 전한 뒤 오히려 ‘당당하게 적극적으로 사는 여성’의 표상이 돼 많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시장효과’는 못 잡아도 1억 엔(약 8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톱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이혼했을 때도 CF 제의가 물밀 듯이 밀려들었던 것을 예를 들었다.
(도쿄=연합뉴스) 서현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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